‘치킨런(Chicken Run)’, '월레스와 그로밋(Wallace and Gromit)', ‘숀더쉽(Shaun the sheep movie)’은 영국의 아드만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클레이 애니메이션입니다. ‘치킨런’은 아드만 스튜디오의 2000년 첫 장편 작품입니다. '월레스와 그로밋(Wallace and Gromit)'은 발명가인 ‘월레스’와 그의 충성스러운 개 ‘그로밋’의 모험을 그린 클레이 애니메이션 작품입니다. ‘숀더쉽’은 말썽꾸러기 숀이 목장의 주인인 아빠를 시내로 보내면서 벌어지는 유쾌 발랄한 내용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애니메이션들은 독특한 캐릭터들과 유머스러운 대사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월레스와 그로밋: 양털 도둑(The Wrong Trousers)' 에피소드에서 양 캐릭터인 '숀 더 쉽(Shaun the Sheep)'이 등장하는데, 이 캐릭터는 흑비양을 모티브로 하여 탄생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숀’은 이후에 독립적인 시리즈로 발전하여 2015년, 2019년에 ‘숀더쉽’ 시리즈도 나와서 개별 캐릭터로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귀엽고 앙증맞은 ‘숀’의 모티브가 된 흑비양에 대한 유래와 생태환경, 스위스에서 흑비양을 만날 수 있는 곳, 한국에서 흑비양을 만날 수 있는 곳, 흑비양에 대한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흑비양의 유래와 생태환경
흑비양(Valais Blacknose Sheep)의 품종은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스위스 마터호른 발레주(Valais)의 고산 지대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영어 명칭도 발레 지역의 명칭을 따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흑비양은 해발 1,500m 이상의 험준한 알프스 산악 지역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이 지역은 여름에는 푸른 초목과 시원하고 상쾌한 기후와 공기를 제공하며, 겨울에는 바람도 많이 불고, 눈도 많이 내리는 혹독한 기후와 환경을 이루고 있어, 흑비양은 이와 같은 환경에 잘 적응한 생명력이 강한 동물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흑비양은 두꺼운 흰색 양모가 몸 전체를 덮고 있으며, 얼굴과 코, 귀, 무릎, 발목 부위가 검은색으로 되어 있어 다른 동물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눈에 띄는 외모 덕분에 ,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양'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흑비양은 성격이 온순하고 사람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과의 교감도 잘 이루어집니다. 이들은 주로 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어먹으며 생활하고, 날이 추운 겨울철에는 헛간에서 주로 생활하며 목장주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흑비양의 출산은 연 1회이며 출산 시 보통 1~2마리의 새끼를 낳습니다. 이들의 수명은 평균적으로 10~12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흑비양은 예전에는 양모 생산을 위해 사육되었으나, 최근에는 그 독특하고 친근한 외모와 성격 덕분에 애완동물이나 관람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 스위스에서 흑비양을 만날 수 있는 곳
스위스를 방문하였을 때 흑비양을 보고자 한다면, 발레주(Valais)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지역은 흑비양의 원산지로, 여러 곳의 농장과 축제 행사에서 흑비양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직접 만지며 먹이도 주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1) 체르마트(Zermatt):
마터호른 산 아래 위치한 마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흑비양을 사육하는 농장을 방문하여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자연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곳은 맑은 공기가 전하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전망대 역할을 하는 키르히 다리, 수네가 케이블카, 스키장, 트레킹, 호수에서의 뗏목 놀이도 가능합니다.
2) 사스페(Saas-Fee):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자스텔 마을의 주요 마을이며 피수프구에 있는 이 지자체는 1,800m급 높은 봉우리가 13개나 마을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4개의 마을이 모여 만들어진 관광지구로서 스키, 산악 트래킹, 마모트 먹이 주기 체험, 어드밴쳐 등 이 마을에서는 다양한 전통적인 스위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흑비양 농장 투어도 역시 제공됩니다.
3) 여행 팁 :
흑비양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방문 시기는 흑비양은 주로 여름철(6~9월)에 고산 초원에서 방목되므로, 이 시기에 방문하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는 흑비양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교통편으로는 스위스는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어, 기차와 버스를 이용하여 쉽게 농장 지역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농장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므로, 사전에 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3. 한국에서 흑비양을 만날 수 있는 곳
1) 사천 아라마루 동물원
경남 사천시 초양도에 위치한 아라마루 동물원은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흑비양을 포함한 희귀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딱 적합한 장소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운영 시간은 월~금 10:00~17:30, 주말 09:30~17:30입니다. 주차는 무료입니다. 매표 및 입장 마감시간은 17:00입니다. 이용 요금은 대인 7,000원, 소인, 경로 6,000원 36개월 미만은 무료입니다. 동물원의 특징은 흑비양 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 자연과 생명에 대한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2) 청주 쥬니멀 동물원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쥬니멀 동물원은 실내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입니다. 카피바라를 비롯한 다양한 동물들이 있으며, 흑비양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10:00~19:00 (입장 마감 18:00)입니다. 이용 요금은 13,000원, 단체 10,000원, 동물 음식은 2,000원입니다. 특징은 실내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어린이, 유치원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3) 대관령 하늘목장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대관령 하늘목장은 넓은 초원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방목하여 기르는 목장으로, 흑비양을 포함한 다양한 양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용 시간은 09:00~16:00이며 매표마감은 15:00입니다. 이용 요금은 대인 8,000원 소인 6,000입니다. 특징은 넓은 초원에서 동물들이 자유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단체 방문객들에게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4. 흑비양에 대한 이모저모
1) 흑비양 가격
수입 흑비양 (성체)의 경우 약 1,000만원 ~ 2,500만 원 이상입니다. 희소성, 혈통에 따라 가격도 달라집니다. 흑비양 새끼의 경우 약 800만 원 ~ 1,500만 원 정도 합니다.. 흑비양은 스위스 정부의 엄격한 품종 보호 정책으로 수입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대개 유럽(영국, 스위스 등)에서 경매를 통해 거래할 수 있습니다.
2) 흑비양 기르는 방법
(1) 사육 공간 확보
넓은 초지 또는 목장을 필요로 합니다. 외양간, 축사와 방목장이 함께 있어야 하며, 여름에는 더위를 차단하고, 겨울에는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합니다. 방목지의 잔디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2) 사료 및 물
주로 건초와 보충 사료를 급여합니다. 자유롭게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이 항상 제공되어야 합니다. 미네랄 블록,, 소화제 등도 함께 비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건강 및 위생 관리
정기적으로 발굽을 손질하고 양모를 손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외부 기생충에 대한 예방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분뇨 처리 및 축사 안의 위생 관리에 철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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