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정#김시습#금오신화#동국통감#동국여지승람#동문선#이색#권근#이계전1 서거정과 김시습 : 시대의 격랑이 만들어낸 인물 서거정이 김시습에게 '위천조어도'라는 낚시하는 사진을 보여주며 글을 부탁하니 김시습이 시를 적어 보여주었습니다. 그 글에서 김시습은 단종의 자리를 빼앗은 수양대군과 무리들을 꾸짖습니다. 그들의 운명을 갈라놓은 사건, 그리하여 그 두 사람을 맞수로 삼아 두고두고 기억하게 만든 사건이 바로 권력을 둘러싸고 조카(단종)의 자리를 빼앗은 수양대군(훗날 세조)의 왕위찬탈 사건이었습니다. 그 사건이 바로 '계유정난'입니다. 그때 그 사건 이후로 그 두 사람은 정반대의 삶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서거정은 공신 반열에 올라 탄탄대로의 정치인생을 살았으며, 김시습은 시대와 체제에 반대하고 부조리한 세상을 한탄하며 평생 전국의 산사를 떠돌아다녔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두 사람, '사가정' 서거정과 '매월당' 김시습은 조.. 2025. 4.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