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저작권 침해, 한국 창작자의 권리는 누가 지키나?

최근  중국에서  한국  웹툰,  드라마,  의류  디자인을  무단  도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 중국에서 발생한 저작권 침해, 단순 표절이 아닙니다

최근 중국에서 한국 웹툰, 드라마, 의류 디자인을 무단 도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025년 초, 국내 인기 웹툰의 등장인물이 거의 동일한 형태로

 

중국의 모 웹툰 플랫폼에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일러스트만 비슷한 것이 아니라 캐릭터의 성격, 이야기의 전개 방식까지 흡사해

 

명백한 저작권 침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드라마의 영상이 제목만 바꾼 채 중국 플랫폼에서 유통되거나,

 

디자이너 브랜드의 패턴이 그대로 복제된 제품이 온라인몰에 올라오는 일도 빈번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카피" 수준을 넘어서 한국 창작자들의 권리와 수익을 침해하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2. 저작권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요?

저작권이란

 

창작자가 창작한 문학, 예술, 음악, 디자인, 영상 등 다양한 창작물에 대해 가지는 법적 권리를 의미합니다.

 

이 권리는 창작자가 자신의 작품을 복제하거나 배포, 전시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보장하며,

 

타인이 무단으로 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한국의 저작권법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관련 정책을 집행하며,

 

창작물 등록을 통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 사회에서의 저작권 보호는 각국 법률이 달라 더욱 복잡하게 얽혀 있으며,

 

중국의 경우 자국 내 저작권 보호는 강화되고 있지만 해외 창작물에 대해서는 여전히 허술한 편입니다.

3. 왜 한국 콘텐츠가 도용 대상이 될까요?

K-콘텐츠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류 드라마, K-팝, 웹툰, K-뷰티, K-패션 등은 높은 창의성과 완성도로 국제시장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이러한 인기는 곧 경제적 가치로 연결됩니다.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의 팬덤이 두텁기 때문에,

 

창작물을 직접 수입하거나 정식 라이선스를 맺기보다

 

무단 도용을 통해 빠르게 유사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식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콘텐츠 제작 비용을 줄이고,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는 불법적인 방법이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한국 창작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저작권 등록, 심사, 회의, 등록및 반려

4. 나의 콘텐츠를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개인 창작자나 소규모 팀은 법적 대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기본적인 보호 조치를 취하면 도용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저작권 등록: 한국저작권위원회를 통해 저작물을 등록하면 법적 보호의 첫 단계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 등록 절차

• 디지털 워터마크 삽입: 이미지, 영상 등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나 저작권 표기를 삽입해 도용 시 추적이 가능합니다.
•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인증 플랫폼 이용: 최근에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창작물 인증 서비스도 늘고 있어, 국제적 증거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5. 저작권 침해를 당했을 때 대응 방법은?

중국 등 해외에서 발생한 저작권 침해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1. 침해 증거 확보: 캡처, 영상 다운로드, URL 기록 등 침해 정황을 꼼꼼히 수집합니다.
2. 한국저작권위원회 상담: 해외 침해 대응 컨설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중국 내 플랫폼 신고: 위챗, 타오바오, 비리비리 등 주요 플랫폼에 직접 신고 기능이 있으며, 다국어 설명이 제공됩니다.
4. WIPO 중재 절차: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를 통한 국제 저작권 보호 절차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법률 자문 요청: 필요시 해외 로펌이나 국제 전문 변호사와의 협업이 필요합니다.

한 예로, 2024년에 한 한국 패션 브랜드가 중국의 유명 온라인몰에 올라온 복제품을 적발해 신고했고,

 

정식 저작권 등록 덕분에 법원에서 1억 원 이상의 배상 판결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저작권 기대효과

6. 콘텐츠는 보호받아야 성장합니다

창작물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창작자의 시간과 열정이 담긴 결과물입니다.

 

이러한 창작물을 무단으로 도용하는 것은

 

창작자에 대한 존중을 저버리는 행위이며, 장기적으로는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막는 걸림돌이 됩니다.

 

국내외 저작권 인식이 확대되면서 점차 법적 보호 장치도 정비되고 있지만,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의 인식 개선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콘텐츠를 소비할 때도 ‘정품 이용’을 우선하고,

 

도용된 콘텐츠를 보거나 구매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FAQ로 정리하는 저작권 보호 상식

• Q. 중국에서 내 콘텐츠가 도용된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먼저 상담을 요청하고, 침해 증거를 수집해 중국 플랫폼에 직접 신고하거나 WIPO를 통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Q. 저작권 등록은 꼭 해야 하나요?
  A. 등록하지 않아도 권리는 존재하지만, 분쟁 시 증명 자료로 활용되므로 등록이 매우 유리합니다.

 

• Q. 그림이나 로고도 저작권 등록이 되나요?
  A. 네, 디자인, 이미지, 로고, 영상, 글 등 거의 모든 창작물은 등록이 가능합니다.

마무리하며

저작권 침해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블로그 글, 그림, 영상 하나쯤은 만든 경험이 있는 시대이기에, 창작자 보호는 모두의 문제입니다.

중국에서 발생하는 무단 도용 문제를 단순한 외국 이슈로 넘기지 않고,

 

함께 지켜야 할 권리로 인식할 때, K-콘텐츠는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습니다.